[이성필기자] 서울 이랜드FC가 박건하 감독 부임 후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E는 2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대전 시티즌전에서 1-1로 비겼다. 서울E는 8경기 무패(3승 5무)를 이어감과 동시에 박건하 감독 부임 후 5경기 무패(2승 3무)를 기록했다. 승점 32점이 된 서울E는 5위를 유지했다. 대전(28점)도 6위에 그대로 버텼다.
공격력은 서울E가 더 괜찮았다. 지난해 떠오른 골잡이 주민규에 클래식 울산 현대에서 임대를 온 서정진이 투톱으로 나섰다. 대전은 전북 현대에서 온 김동찬이 홀로 전방을 지켰다.
전반 20분 서울E에 좋은 기회가 있었다. 최오백이 수비 사이로 연결된 김동진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박주원의 머리 위로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다. 운이 없게도 볼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서울E에는 불운이었지만 대전에는 행운이었다.
결국, 위기를 넘긴 대전이 24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선민이 패스한 볼을 황인범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왼발로 낮게 슈팅을 했고 골문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서울E 골키퍼 김영광이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서울E는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었다. 수비수 미첼이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 골을 터뜨리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양 팀은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대전이 12분 강윤성을 넣자 서울E도 14분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을 거쳤던 공격수 유창현 교체 투입으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졌고 두 팀 모두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며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대구FC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만나 역시 1-1로 비겼다. 전반 23분 대구 신창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2분 뒤 안양 김민균이 동점골을 넣었다.
시민구단 창단을 선언하고 경찰 축구단을 아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안산 무궁화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충주 험멜전을 1-1 무승부로 끝냈다. 안산은 후반 18분 정성민의 선제골로 침묵을 깼으나 40분 충주 박지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안산(44점)이 1위, 대구(36점) 3위, 안양(27점) 7위, 충주(16점) 10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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