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이 선발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이태양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렇지만 1회말도 못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을 줄줄이 한 것이 조기강판의 원인이다.
이태양은 첫 상대인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어 나경민과 저스틴 맥스웰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황재균을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이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로 몰린 이태양은 김문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상호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3실점째를 했다.
한화 벤치는 더 기다리지 않고 바로 투수 교체 카드를 뽑았다. 정훈 타석에서 이태양을 내리고 장민재를 구원 투입했다.
이태양은 0.2이닝 동안 24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장민재가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기 때문에 이태양의 실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이태양은 바로 앞선 선발 등판이던 지난 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1이닝을 던지며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그런데 후반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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