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최지만(LA 에인절스)이 하루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출전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1할7푼1리에서 1할5푼6리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2회초 무사 1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5구째 삼진을 당했다. 에인절스는 후속타자 젯 밴디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다.
최지만은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맥컬러스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가 0-1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에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에인절스가 1-2로 따라붙은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안타 하나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최지만은 바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했다. 6구까지 가는 승부였지만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가 헛돌았다.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휴스턴 마무리 해리스는 시즌 10세이브째(1승 1패)를 올렸다.
맥컬러스는 에인절스 타선을 맞아 8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4볼넷 10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4패)다. 에인절스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9회초 안드렐튼 시몬스가 적시안타를 쳐 한 점을 만화하며 영봉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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