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텍사스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프린스 필더 역시 추신수와 함께 DL행이 결정됐다.
추신수는 등 아래쪽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등과 허리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지난 16일과 17일 시카고 컵스와 인터리그 맞대결에 연속 결장했다.
추신수는 부상이 조금 호전돼 19일 경기에 대타로 출전했고 20일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부상 치료를 위해 결국 DL에 오른 것이다.
추신수는 이로써 류현진(LA 다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최근 세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류현진은 20일 팔꿈치 통증으로 DL행이 결정돼 다음날(21일) 예정됐던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등판이 취소됐다. 김현수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같은 날 DL행이 결정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벌써 세 번째 DL행이다. 지난 4월 11일에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처음 DL 명단에 올랐고 이어 왼쪽 햄스트링으로 5월 24일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추신수는 이 때문에 올 시즌 지금까지 3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타율 2할6푼에 7홈런 17타점으로 성적 또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 외에 필더의 부상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필더는 목 디스크 증상으로 DL행이 결정됐다.
필더는 지난 2014시즌에도 목 디스크로 애를 먹은 적이 있다. 필더는 당시 수술을 받았고 42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번에 만약 재수술을 받게 된다면 시즌아웃 가능성이 크다.
필더는 올 시즌 지금까지 89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2리 8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는 21일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추신수와 필더를 대신해 노마 마자라가 우익수 겸 9번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5번 지명타자로 각각 선발 출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