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1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으로 엘리사 토마스를 지명했다. 토마스를 포함, 총 6명의 경력자들이 다시 WKBL 무대를 밟게 됐다. 새얼굴들도 6명이 등장해 경력자들과 균형을 이뤘다.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행사가 11일 서울 등촌동 WKBL 사옥 2층 심판교육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6개 구단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장들이 참석해 다가오는 시즌 전력 구성에 중요한 퍼즐 조각들을 맞췄다.
먼저 각 팀들이 지명 순위를 추첨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높은 순위의 지명 확률이 주어졌다. 1그룹에는 최하위 구리 KDB생명, 5위 인천 신한은행, 4위 용인 삼성생명이 포함됐다. 2그룹에는 3위 청주 KB스타즈, 1위 아산 우리은행이 들어갔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문서 위조 파문에 따른 징계로 1, 2라운드 모두 최하위 지명 순서가 배정됐다. 전체 6순위, 12순위 고정이었다.
1그룹의 KDB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에게는 각각 50%, 33.3%, 16.7%의 1순위 지명 확률이 주어졌다. 그 중 가장 낮은 확률을 갖고 있던 삼성생명에게 1순위 지명권이 주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이어 KDB생명이 2순위, 신한은행이 3순위였다. 2그룹에서는 KB스타즈가 4순위, 우리은행이 5순위에 배정됐다.
1순위 지명의 행운을 잡은 삼성생명은 지난 2014~2015시즌 하나은행에서 뛰었던 엘리사 토마스를 지명했다. 이어 2순위의 KDB생명은 역시 지난 2014~2015시즌 신한은행에서 활약한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선택했다.
3순위 신한은행은 새얼굴 모건 턱에게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어 4순위 KB스타즈는 다시 경력자인 키아 스톡스를 품에 안았다. 스톡스는 지난 시즌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5순위 우리은행과 6순위 하나은행은 모두 새얼굴을 선택했다.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 하나은행은 에어리얼 파워스를 지명했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지명이 이루어졌다. 우리은행이 7순위로 모니크 커리를 지명하자 행사장이 웅성거렸다. 커리는 2013~2014시즌부터 3시즌 동안 팀을 옮기며 WKBL 무대를 밟았던 선수로 뛰어난 기량에 비해 이기적인 플레이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8순위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KDB생명에서 뛴 플레넷 피어슨을 호명했다. 9순위 신한은행은 아둣 불각, 10순위 KDB생명은 티아나 호킨스를 각각 선택했다. 불각과 호킨스는 처음 WKBL에서 뛰게 됐다.
11순위 삼성생명은 나타샤 하워드를 뽑았다. 하워드는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뛰었다. 12순위 하나은행은 새얼굴 나탈리 어천와를 마지막으로 선택했다.
◆2016~2017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WKBL 데뷔하는 선수들)
△1라운드
1순위 용인 삼성생명= 앨리사 토마스
2순위 구리 KDB생명= 카리마 크리스마스
3순위 인천 신한은행= 모건 턱*
4순위 청주 KB스타즈= 키아 스톡스
5순위 아산 우리은행= 존쿠엘 존스*
6순위 부천 KEB하나은행= 에어리얼 파워스*
△2라운드
7순위 아산 우리은행= 모니크 커리
8순위 청주 KB스타즈= 플레넷 피어슨
9순위 인천 신한은행= 아둣 불각*
10순위 구리 KDB생명= 티아나 호킨스*
11순위 용인 삼성생명= 나타샤 하워드
12순위 부천 KEB하나은행= 나탈리 어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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