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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도 박태환 편, 태극마크 달고 리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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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원 이어 CAS도 박태환 대표 자격 인정…체육회, "결정 존중"

[류한준기자] 박태환이 2016 리우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수영국가대표팀에 선발돼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박태환의 제소와 관련, '국가대표로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박태환은 앞서 지난 2014년 9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도핑 규정 위반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를 받았다.

FINA로부터 받은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기간은 만료됐으나 문제가 생겼다. 박태환은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정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발목이 잡혀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그는 올림픽 본선 진출 기준 기록을 통과했지만 체육회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이번 리우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

이에 박태환은 4월 26일 CAS에 중재심판을 신청했다. 체육회는 지난달 16일 이사회를 열어 '국가대표 선발규정을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박태환은 지난달 2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1일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해 '대한수영연맹이 규정에 따라 박태환을 결격시킬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고 '리우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지위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8일 CAS도 박태환이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정했다.

체육회는 CAS 결정이 있던 이날 오전 제4차 이사회를 열어 "국내 법원 가처분 결정을 존중한다"며 "CAS의 잠정 처분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했다.

CAS가 박태환의 손을 들어주면서 드디어 박태환의 리우행 길이 열린 것이다. 체육회는 오는 18일까지 박태환이 포함된 리우올림픽 참가선수 엔트리를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이번 리우 대회까지 4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서게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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