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전혜빈(33)이 '또 오해영'에서 동명이인으로 열연한 서현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6월30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혜빈은 최근 종영한 tvN '또 오해영'에 남은 추억을 전했다. 전혜빈은 극중 서현진과 동명이인 예쁜 오해영 역을 맡았다.
2002년 그룹 Luv로 데뷔한 전혜빈과 그룹 밀크의 서현진은 데뷔 동기. 전혜빈은 서현진에 대해 "비슷한 시기 데뷔해서 초창기 함께 무대에 서고 행사도 함께 다녔다"며 "얼마나 힘겹게 이 자리까지 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전우애 같은 게 있다"고 털어놧다.
그는 "매니저들끼리 친한 덕분에 한번은 공개방송이 끝나고 함께 식사 후 노래방을 가기도 했다. 밀크랑 러브(Luv)가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그 때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 현진이는 똘망똘망했고, 리드보컬이라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췄다. 현진이는 어릴 때부터 다 잘했다"고 추억했다.
이어 "'또 오해영' 현장에서도 현진이는 다 잘하더라. 연기도 잘하고, 심지어 MT에서 배드민턴도 잘 치더라"며 "그렇게 다 잘하게 태어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신기하다"고 부러워했다.
드라마 '또 오해영'은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10%를 넘어서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전혜빈은 "처음엔 (드라마가) 사랑받고 대박났는데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생각하니 속상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더 깊이 들어갔다면 악역이 됐을 것 같다"며 "금해영은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존재감이 컸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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