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에릭(37, 본명 문정혁)이 가수 후배이자 동료배우인 서현진에 대해 "앞으로도 잘 되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tvN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서 연인으로 남다른 호흡을 맞췄다. 특히 '또 오해영'은 서현진을 단숨에 로코퀸으로 끌어올렸다. 전무후무한 '스타탄생'의 현장에 있었던 소감은 어땠을까.
에릭은 "'또 오해영' 현장에서 모두 한마음으로 서현진을 좋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간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깐깐하고 안하무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자기 콘트롤이 쉽고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착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사람은 상처도 많이 받고 스트레스도 크니까 잘 되기가 쉽지 않죠.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잘 되면 응원해주고 싶잖아요, 서현진이 딱 그 케이스였어요."
에릭은 서현진에 대해 연기는 기본이요, 현장 분위기까지 챙기는 '보물같은 배우'라고 평가했다. 그는 "남자배우 단톡방에서 '서현진을 잘 보필하는 게 우리의 살길'이라는 말도 나왔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지었다.
"종영 3주 전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집에도 못들어갔어요. 마지막 주엔 매일 1시간도 못자고 촬영했고요. '신입사원' 이후 처음 경험한 생방송 촬영이었어요. 저는 생방송, 쪽대본 촬영을 많이 경험해 봐서 최대한 말을 안하고 에너지를 비축해두는 편이에요. 그런데 서현진은 닷새동안 밤샘 촬영하고, 엄청난 대사를 외우면서도 현장 분위기를 밝게 띄우더라고요. 에너지가 엄청난 친구예요. 대단하다. 잘 되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는 함께 연기하는 배우로서 서현진의 장점을 '뭐든 다 되는 연기자'라고 꼽았다.
"선배님을 비롯해 현장 배우들 모두 '서현진은 꾸며진 것 같지 않고 다 갖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움직임도 좋고, 발성도 좋고, 표정도 좋고, 심지어 목소리도 좋잖아요. 어떤 것도 표현이 다 되는 배우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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