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브라질이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축구 금메달을 따기 위해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를 전면에 내세웠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우올림픽 본선 참가 대표팀 명단 18명을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선발됐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쓴잔을 마신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100주년 기념 대회)에는 나서지 않는 대신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도 네이마르의 소속팀 FC바르셀로나와 교통정리를 끝냈다.
브라질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 축구에서 은메달 3회, 동메달 2회가 전부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브라질은 멕시코에 금메달을 내주며 은메달에 머무른 바 있다.
네이마르는 금메달 프로젝트에 몸을 불사른다는 계획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독일과의 4강전에 나서지 못했고 브라질이 1-7로 참패하는 것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이번 올림픽에서 브라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라크, 덴마크와 A조에 속했는데 조 1위로 8강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네이마르 외에도 공격수 더글라스 코스타(바이에른 뮌헨)와 골키퍼 페르난두 프라스(팔메이라스)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이 외에 골키퍼 윌손(미네이루)이, 수비수에 루안 테셰이라(그레미우),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호드리구 카이오(상파울루), 제카(산토스), 더글라스 산토스(미네이루), 윌리암(인테르나시오날)이 선발됐다.
미드필더로는 펠리페 안데르송(라치오), 하피냐 알칸타라(FC바르셀로나), 티아구 마이아(산토스), 프레드(샤흐타르 도네츠크), 호드리구 두라도(인테르나시오날)가, 공격수에 가브리엘 바르보사(산토스), 루안 비에이라(그레미우), 가브리엘 헤수스(팔메이라스)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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