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1982 클래식 시리즈 2'로 지정, 관련 행사를 연다,
롯데와 삼성은 KBO리그 출범 원년(1982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팀명이나 연고지를 바꾸지 않은 유이한 팀이다. KBO리그와 역사를 함께 해왔다. 두 팀은 같은 공감대 속에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는 취지로 지난달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3연전에서 클래식 시리즈를 열어 팬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행사는 삼성이 사직구장을 방문해 롯데 홈경기로 치러진다, 각 날짜별로 28일은 '전야제: 축제의 밤', 29일은 '메인: 우리가 남이가', 30일은 '폐막: 원년 우정 포에버' 테마로 각각 진행한다.
29일 메인 경기에서는 양 팀 선수단이 올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경기 전 시구와 시타는 두 팀 마스코트가 나선다. 삼성 마스코트 블레오가 시구를, 롯데 마스코트 누리가 시타를 한다.
클래식 시리즈를 맞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열린다. 양 팀 치어리더는 그라운드 합동 공연을 펼친다. 마스코트 댄스타임을 포함해 상대 응원단상을 방문하는 교차 치어리딩이 사직구장 명물 라이팅 쇼와 어우러져 펼쳐진다.
롯데와 삼성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경기 중 원정 팀 공격 시에도 타자 등장 영상을 송출한다. 홈과 원정 팬들이 한마음이 돼 응원가를 합창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롯데 구단은 이번 '1982 클래식 시리즈 2'를 맞아 티켓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시리즈 기간 동안 양팀 올드 유니폼 착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작구장 B, C, 자유석에 한해 30% 현장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29일은 챔피언스데이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티켓 할인은 1인 2매까지 가능하며 중복 할인은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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