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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신시내티전 '4타수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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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단…텍사스는 7연승 마감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한 경기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째 이어오던 연속안타 행진도 중단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3리에서 2할1푼3리로 떨어졌다.

1회초 신시내티가 3점을 내 텍사스가 0-3으로 뒤진 1회말 톱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밭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 만났다.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9구째 삼진 아웃을 당했다.

텍사스가 2-3으로 따라붙은 3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나와 데스클라파니의 3구째를 받아쳤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2-6으로 점수가 다시 벌어진 6회말 추신수는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왔다.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이번에도 범타에 그쳤다. 유격수 앞 땅볼이었다.

추신수는 8회말 타점을 올릴 기회를 맞았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맞아 2구째 방망이를 가볍게 돌렸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신시내티 중견수 빌리 해밀턴에게 펜스 앞에서 잡혔다.

텍사스는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신시내티에게 2-8로 졌다. 최근 7연승을 마감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후 처음으로 신시내티와 경기에 나와 안타를 노렸으나 하나도 수확하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이전 소속팀이기도 하다. 2013시즌 신시내티에서 뛰며 154경기에 출전해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당시 타율 2할8푼5리 21홈런 54타점 20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신시내티는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으나 이를 거절했다.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텍사스와 좋은 조건에 FA 계약을 맺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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