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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 우승' 김세영, 세계랭킹 5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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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포인트 0.87 상승…리우 향한 '잰걸음' 계속

[김형태기자] 전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3)이 세계랭킹 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18점을 얻어 지난 주 순위와 같은 자리를 지켰다.

김세영은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정 접전 끝에 2승을 달성하며 지난주 6.31점에서 0.87점을 더 얻었지만 4위 렉시 톰슨(미국, 7.77점)을 제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세영은 한국 선수 중에서 박인비(3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순위를 지키면서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를 위한 잰걸음을 계속 했다. 7월11일자를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을 배출한 나라는 최대 4명까지 리우올림픽 참가자격을 얻는다.

현재 순위라면 박인비와 김세영, 그리고 전인지(22, 6위), 양희영(27, 8위)이 이에 해당한다. 10위에 랭크된 장하나(24)와 11위 유소연(26) 등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7월11일까지 3개 대회가 남은 만큼 최종 참가자가 뒤바뀔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 리디아 고(19, 뉴질랜드)는 35주 연속 1위를 지켰고, 브룩 헨더슨(캐나다, 2위)도 자신의 자리를 유지했다.

김세영부터 전인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양희영으로 이어지는 5~8위도 그대로였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28)는 한 계단 오른 15위에 랭크됐다. 최근 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28)는 4계단 뛰어오른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안시현(32)은 무려 88계단을 상승해 143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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