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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타수 1안타'에 호수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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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89 소폭 상승, 시애틀은 보스턴에 1-2 역전패

[정명의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를 신고하며 호수비도 선보였다.

이대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에서 2할8푼9리로 조금 상승했다.

보스턴의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맞아 우타자 이대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이스는 지난 2012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 올 시즌도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상승세에 있었다.

이대호는 프라이스를 상대로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아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높은 코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솔로포로 1-0의 리드를 잡은 4회초 두 번째 타석, 이대호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6회초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의 호수비도 나왔다. 3회말 1사 1,3루에서 보스턴의 데이비스 오티스가 친 땅볼을 잡아 유격수에게 송구한 뒤 다시 1루에서 공을 이어받아 리버스 병살을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1-2로 뒤지던 9회초 마지막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크렉 킴브럴을 상대하기에 앞서 대타 애덤 린드과 교체됐다. 시애틀은 9회초 득점에 실패하며 보스턴에 역전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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