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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호 활약, '좌익수 고민' 한화에 청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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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455 3타점 알토란, 하주석 부상 인한 하위타선 공백도 메워

[정명의기자] 최근 한화 이글스를 가장 고민스럽게 만든 포지션은 좌익수였다. 최진행이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상황에서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화의 외야 두 자리는 거의 붙박이다. '국가대표 중견수' 이용규에 새롭게 떠오른 양성우는 우익수 자리를 굳혔다. 문제는 좌익수. 최진행의 부상 이후 마땅한 주인이 없다.

한화는 이성열과 송주호, 장민석 등을 번갈아 좌익수로 기용했다. 그러나 이성열은 수비가 약하고 송주호와 장민석은 공격력이 떨어진다.

이성열은 타율 2할4푼8리에 2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장타력을 갖고 있어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카드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지적돼 온 수비력 부족은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송주호는 타율이 1할1푼6리다. 결국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장민석은 투수 출신의 강한 어깨와 빠른 발을 앞세워 출중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타율이 1할6푼2리에 그친다.

16일 kt 위즈와의 수원 경기에서 이성열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1회말 아쉬운 수비를 펼친 뒤 곧바로 2회말 대수비 장운호와 교체된 장면은 한화의 고민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이날 교체 출장은 장운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됐다.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장운호는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는 1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청주 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4타수 2안타 2타점에 한 차례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장운호는 올 시즌 4할5푼5리(11타수 5안타)의 타율에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직 출전 경기 수와 타석 수가 적어 속단할 수는 없는 성적이지만, 좌익수 고민에 빠진 한화에 청량제가 등장한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최근 한화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악재도 있다. 공격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유격수 하주석이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하위타선의 약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장운호의 활약이 더욱 반갑다.

1994년생으로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 드래프트(6라운드 56순위)를 통해 한화에 입단한 장운호는 20대 초반의 싱싱한 자원이다. 장운호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살려 향후 팀의 주축 멤버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한화가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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