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1)가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초강세의 NC 다이노스를 맞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소사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이 159㎞까지 나올 정도로 구위가 뛰어났다.
이로써 소사는 5월22일 넥센전 7이닝 3실점(승리)을 시작으로 5월28일 두산전 7.2이닝 3실점(패전), 3일 kt전 6이닝 2실점, 9일 삼성전 7.1이닝 2실점, 그리고 이날 NC전까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은 3.06(35.2이닝 12자책))이다.
쾌조의 컨디션이었다. 1회초부터 시속 150㎞ 후반대의 강속구를 뿌려대며 NC 타선을 윽박질렀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뒤 2회초 역시 2사 후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무난하게 넘겼다.
3회초에는 2사 후 이종욱과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나성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역시 2사 후 박석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과 이어지지는 않았다.
5회초 2사 후 이종욱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하며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소사는 지석훈을 투수 땅볼로 요리하며 무실점으로 5이닝까지 마쳤다. 그 사이 LG 타선은 3회말 1점, 4회말 2점을 뽑아 3-0의 리드를 소사에게 안겨줬다.
소사는 6회초 첫 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테임즈를 상대로 실투를 던진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포크볼이 높은 코스로 제구됐고, 홈런 1위 테임즈가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테임즈의 시즌 19호 홈런.
소사는 7회초를 다시 실점없이 넘겼다.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성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대주자 김종호의 2루 도루까지 저지했다. 이어 대타 박민우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 종료.
4-1로 앞서던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지석훈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윤지웅이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소사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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