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농구대통령' 허재(51) 전 전주 KCC 감독이 남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농구협회는 14일, '다음달 초부터 2019년 2월 말까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에 허재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남자농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 당시 김남기 감독 이후 두 번째다. 김 감독 이후 프로농구 우승팀 감독이 겸임해왔지만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허재 감독을 전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허 감독은 부산 기아, 원주 TG삼보 등에서 뛰며 우승을 제조했고 KCC 감독 지휘봉을 잡고 지도력을 발휘한 바 있다. 2009, 2011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경력도 있다.
허 감독은 오는 9월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 내년 8월 FIBA 아시아컵 등에 대표팀을 이끌고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 전임 감독제 재도입은 내년 11월부터 국제대회 예선이 단일 대회가 아닌 홈 앤드 어웨이 형태로 바뀌면서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허재 감독과 이상범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허 감독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한편, 농구협회는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 감독에는 홍익대 사대부고의 이무진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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