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뷰티풀 마인드'의 허준호가 약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허준호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뷰티풀마인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허준호는 '뷰티풀 마인드'에서 명망 높은 외과 의사 이건명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07년 SBS 드라마 '로비스트' 이후 약 9년 만이다.

허준호는 "굉장히 섬세하게 묘사할 수 있는 의사 캐릭터다. 작품 섭외가 있었지만, 한 후배가 '모완일 감독님이 허준호가 이 캐릭터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달해줬다. 믿어주는 분이 있어서 달려들었다. 제일 먼저 촬영을 시작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랜만에 해서 후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월화 남자들도 볼 수 있는 드라마 되도록 서포트 잘하겠다"고 안방 복귀 소감을 밝혔다.
허준호는 "그동안 삶 공부를 했다. 앞만 보고 전진하고 저돌적으로만 살았던 내 삶이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됐다.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 새로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삶 공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계속 섭외가 왔다. 다시 돌아왔을 때 머리 숙여서 겸손하게 할 수 있는 작품이 뭘까 생각했다. 누군가 나를 선택해주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PD님이 저를 선택해줬다. 모든 분들이 제가 다시 돌아왔을 때 반갑게 맞아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잘 살겠다"고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윤현민과 장혁을 비롯해 박세영, 허준호, 류승수, 오정세, 유재명 등이 출연한다.
'뷰티풀 마인드'는 '백희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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