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이 스페인에 크게 졌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과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최종 리허설을 앞둔 체코의 파벨 브르바 감독이 정상적인 경기로 승리를 하겠다는 지신감을 나타냈다.
브르바 감독은 5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체코는 몰타에 6-0, 러시아에 2-1로 승리하며 평가전 2연승을 거뒀다. 흐름이 좋은 상황에서 한국을 만나 유로 2016 출전 직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체코는 유로 2016에서 스페인, 크로아티아, 터키와 D조에 속해 있다. 죽음의 조라는 평가인 데다 오는 13일 첫 경기 상대인 스페인이 지난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한국을 6-1로 꺾어 간접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브르바 감독은 "유로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잘 마치겠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몰타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브르바 감독은 "한국전에서는 많은 것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로 해보려고 한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러시아, 몰타와는 다른 스타일이다. 스페인에 크게 졌지만, 개인적인 실수가 많았을 뿐 나쁜 전력은 아니라고 본다. 한국도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실험을 하는 것으로 안다. 좋은 테스트를 해보기를 바란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스페인전을 분석했다는 브르바 감독은 "한국은 스페인을 상대로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괜찮은 경기를 했다. 조직적인 경기력도 보여줬고 체력적으로도 좋은 팀이다. 체코 입장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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