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윤석민(30)이 1군 명단 제외 후 처음으로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
윤석민은 1일 이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23개, 슬라이더 7개, 체인지업 2개로 모두 공 32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0㎞로 나타났다.
KIA 측은 "약 70∼80% 힘으로 던졌다. 전력투구는 아니었다"며 "몸상태를 꾸준히 살핀 뒤 다음 등판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몇 차례 더 2군에서 던질 것 같다"고 전했다.
김기태 KIA 감독 또한 이날 잠실 LG전을 앞두고 "몸상태를 일단 점검해야 한다. 이후 다음 일정을 잡을 거다.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지난 4월17일 광주 넥센전에서 9이닝 9피안타 2실점 완투패를 기록한 뒤 어깨 통증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3차례 1군 등판서 그는 1승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19이닝 동안 탈삼진 14개를 잡고 볼넷 4개를 허용했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2군에 머물고 있는 오른손 투수 임준혁는 2일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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