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뜻깊은 행사에 참여했다. 최정은 지난 28일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먼저 나왔다.
그는 '꿈나무 후원 선수 야구용품 전달식'에 초청 선수들과 함께 자리했다. 최정은 지난달 12일 KBO리그의 젖줄인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 및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양준혁 야구재단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최정이 낸 기부금 중 1억원은 야구장학생 후원에 사용된다. 최정과 양준혁 야구재단은 SK 구단의 연고지인 인천을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강원 지역에서 20명의 꿈나무 후원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앞으로 1년 동안 야구 장비, 건강 보조 식품 등이 제공된다. 전달식에는 최정을 비롯해 양준혁 이사장과 14명의 꿈나무 후원 선수들이 참석했다.
행사 취지 설명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인사말, 용품 전달식, 기념 촬영 순서로 진해됐다. 최정은 "야구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성장해 가까운 미래에 프로야구 무대에서 만나게 된다면 정말로 보람될 것 같다"며 "그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꿈나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야구 내, 외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머지 기부금도 의미있는 일에 쓰인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 및 은퇴 선수들이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를 가르치는 '최정과 함께 하는 꿈나무 야구캠프',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주최하는 '초등학교 및 청소년 야구대회' 후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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