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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이닝 연속 득점' NC, KIA에 2연승…나성범 2홈런 5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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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 12이닝 연속 득점 '신기록'

[석명기자] NC 다이노스가 12이닝 연속 득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NC 공격의 선봉에는 홈런 두 방과 함께 5타점을 쓸어담은 나성범이 있었다.

NC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시즌 4차전에서 1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13-5 대승을 거뒀다. 전날 KIA전 6회부터 이날 8회까지 12이닝 연속 득점을 올렸는데 이는 KBO리그 신기록(종전 2010년 두산 10이닝 연속 득점)이다.

2연승한 NC는 25승1무18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마운드가 잇따라 무너진 KIA는 2연패를 당하면서 21승 24패로 5할 승률에서 또 멀어졌다.

NC의 득점 퍼레이드가 볼 만했다. 1회초 나성범의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선취한 것이 시작이었다.

2회초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 3회초 김준완의 내야안타 타점으로 1점, 4회초 나성범의 솔로포, 5회초 나성범의 3점포, 6회초 손시헌의 솔로포, 7회초 테임즈의 솔로포, 8회초 조영훈의 3타점 2루타로 3점 등 쉬지 않고 점수를 뽑아냈다.

NC는 9회초에도 2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 1~9회 전 이닝 득점도 노려봤지만 마지막 득점타가 나오지 않아 기록을 중단했다.

홈런 4방 포함 16안타를 쏟아부은 화력도 대단했지만 14개의 사사구를 남발한 KIA 투수진의 난조도 NC의 득점 행진을 거들었다.

KIA는 4회말 김주찬 나지완의 연속 안타에 이은 필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내고, 5회말 고영우 나지완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다. 중반 추격에 힘을 내는 듯 했으나 NC의 제동없는 가공할 득점력에 분위기를 압도당하고 말았다.

NC 선발투수 스튜어트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만족할 만한 피칭은 못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최근 2연패를 끊고 시즌 4승째(4패)를 올렸다.

KIA 지크는 3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3자책)하고 일찍 물러났고, 시즌 6패째(5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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