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가 한동안 TV에서 자취를 감춘다. 현재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유상무의 잠정 하차를 결정했다.
23일 KBS 2TV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 측은 "유상무의 혐의가 입증은 되지 않았지만 논란이 있는 출연자라 잠정하차를 결정했다"며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21일 방송 예정이던 '외.개.인'은 유상무 성폭행 논란이 터진 이후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현재 '외.개.인'은 28일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tvN 측도 동일한 입장을 취했다. '시간탐험대 시즌3'와 '코미디 빅리그' 측은 모두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면서도 "기존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하고, 앞으로 촬영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시간탐험대3' 측은 "기존 촬영분이 이번주나 다음주까지 방송된다. 다른 출연자와 겹칠 때를 제외하고 단독샷은 최대한 들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18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났다. A씨는 직접 성폭행 신고를 했다가 당일 오전 8시30분께 신고를 취소했다. 하지만 이를 다시 번복했다. 유상무는 A씨를 본인의 여자친구로 밝히며 "술 취해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말했으나 진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또 한번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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