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장타 하나를 추가했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돼 물러났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7리에서 2할6푼3리(38타수 10안타)로 조금 상승했다.
올 시즌 3번째 2루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홈런 5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안타 중 8개가 장타다. 수준급 장타력을 계속해서 과시 중인 강정호다.
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초구 시속 148㎞의 빠른공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0-1로 뒤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챗우드의 3구째 시속 146㎞짜리 빠른공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강정호가 엮어낸 무사 2루 찬스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2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해 있던 강정호는 맷 조이스의 2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었지만 태그아웃 되고 말았다. 피츠버그의 요청으로 비디오판독을 실시됐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후 강정호는 5회말 2사 1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6회초 수비에서 데이비드 프리스와 교체돼 이날 자신의 임무를 끝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1-5로 콜로라도에게 패했다. 8회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콜로라도가 9회초 피츠버그의 잇따른 실책과 크리스티안 아다메스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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