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구혜선 안재현 커플이 소아병동을 찾아 예식 비용을 기부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된 다음 날인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어린이 병동을 찾아 예식 비용을 기부했다.
화사하면서도 단정하게 옷을 차려입은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소아병동을 찾았고,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부부가 된 후 첫 공식석상에 함께 선 것.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일 강남구청을 방문해 혼인신고를 마쳤고, 정식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에는 화려한 결혼식 대신 양가 부모님만 모신 가운데 작은 결혼식을 치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초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 달 드러났고, 열애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 소식도 공개했다.
둘은 소속사를 통해 "저희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다.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예식을 대신한 또 다른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2002년 컴퓨터 CF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연출, 그림, 음악,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드러냈다.
안재현은 모델로 활동하다가 연기자로 전업한 케이스.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전지현 동생으로 출연해 얼굴도장을 찍었다. 현재 tvNgo '신서유기2'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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