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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박인비, 킹스밀 첫날 3오버파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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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부상 후 한 달만에 복귀…이민지는 단독 2위

[김형태기자] 약 한 달 만에 필드에 나선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3오버파로 부진했다.

박인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 6천3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결과 박인비는 공동 99위에 머물렀다.

왼쪽 엄지 인대 부상으로 지난 4월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부터 텍사스 슛아웃,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까지 3개 대회를 건너 뛰었다. 이번 대회에서 복귀했지만 아직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

이날 박인비는 퍼트 32개로 그린 위에서 특히 부진했고, 드라이브샷 비거리도 219.5야드로 시즌 평균 252.2야드에 못미쳤다. 다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로 좋았다.

1라운드에서 부진한 박인비는 컷 통과를 위해서라도 2라운드에선 반전의 계기를 잡아야 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이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7월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계속해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호주교포 이민지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6언더파 65타를 친 미야자키 미타(일본)는 단독 1위로 부상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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