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제작진 "서현진 , 연기 물 올랐다"

[이미영기자] '또 오해영' 제작진이 서현진의 연기를 극찬했다.

서현진은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CGV 엠큐브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서현진은 극중 오해영 역을 맡아 제대로 망가지면서도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았고, 평범한 30대 여성을 그려내며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박호석 CP는 "상상보다 더 멋진 서현진표 오해영이 탄생했다"라며 "모니터를 하다가 배우를 보고 물이 올랐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또오해영' 모든 배우들이 그렇지만, 서현진이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육교 위에서 걸어가며 눈물 흘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남 앞에서 목 놓아 울 수 없는 오해영의 감정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복합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서현진에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극중 '그냥 오해영'의 인기에 대해 "털털한 캐릭터에 공감이 된다. 예전엔 동떨어진 여주인공이 주인공이었다면, 이제는 여주인공이 공감 캐릭터다. 여자들이 혼자 있을 때 여성스럽지 않다. 그러한 면들을 자기 같다고 느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영이 리얼리티 예능 혹은 누군가의 밀착 다큐처럼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훨씬 더 친숙하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했다. 의도한 대로 봐주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시청자 호평 속에 출발, 단 4회만에 평균시청률 4%를 돌파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오해영'은 한층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의 달달한 로맨스, 그리고 박도경의 전 연인 오해영의 본격 등장 등으로 스토리 전개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