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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4점' 女배구대표팀, 네덜란드 3-0 잡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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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분위기 반전 성공, 박정아·김희진도 24점 합작 힘 보태

[류한준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정철 감독(IBK기업은행)이 이끌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값진 첫 승리를 올렸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에 있는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 2차전 네덜란드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3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전날(14일) 당한 이탈리아와 첫 경기 1-3 패배를 딛고 1승 1패를 기록하며 올림픽 본선행 기대를 높였다. 주포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4점을 올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도 각각 13, 11점을 올리며 한국대표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네덜란드는 로넥 슬뢰체스가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주포 로빈 데 크루이프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진 공백을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나란히 1승 1패가 됐다.

한국은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분위기를 잡았다. 전날 이탈리아전과는 달랐다.

김연경의 서브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다. 김연경은 3-5로 끌려가던 세트 초반 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했다. 이재영(흥국생명)을 대신해 선발 레프트 한 자리를 맡은 박정아도 공격 득점에 이어 서브 득점까지 기록해 힘을 보탰다.

두 팀은 세트 후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한국이 도망가면 네덜란드가 따라왔다. 한국은 듀스 승부에서도 서브로 웃었다. 28-27에서 김수지(흥국생명)가 시도한 서브가 에이스로 연결되며 길었던 1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2세트 중반까지 20-16으로 앞서가며 쉽게 세트를 가져가나 싶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양효진(현대건설)과 김희진이 시도한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24-23까지 쫓겼으나 막판 위기를 잘 넘겼다. 듀스에 들어가지 않고 김희진의 쳐내기 공격이 성공하며 2세트도 따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3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8-18 상황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에 들어간 강소휘(GS 칼텍스)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네덜란드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확정한 선수들은 코트에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돌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국은 하루를 쉬고 오는 1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라이벌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태국을 상대로 3-1(17-25 25-16 25-17 25-16) 역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2연승을 올렸다.

페루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6-24)으로 이겨 이번 대회 들어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페루는 참가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전날 열린 개최국 일본과 맞대결에서도 0-3으로 졌으나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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