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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습 찾은 롯데 린드블럼, 넥센 제압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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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이닝 10K 무자책점 승리투수, 에이스 모드로 복귀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연승을 올렸다. 에이스 모드로 복귀한 듯하다.

린드블럼은 12일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올 시즌 8번째 선발 등판했다.

그는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다. 4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개막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을 때만 해도 좋은 출발로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됐다. 그런데 이후 나선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를 당했다. 투구내용도 좋지 않았다.

한동안 부진에 빠져 있던 린드블럼이 직전 선발 등판부터 제 모습을 찾았다.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7.1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두산전 승리투수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린드블럼은 이날 넥센전에서도 좋은 투구내용으로 되찾은 투구 감각을 이어갔다.

1회초 1사 후부터 고종욱, 김하성, 대니 돈, 김민성, 채태인까지 5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초반부터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린드블럼은 7회초 2사에 두 번째 투수 이정민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111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다한 것이다. 롯데는 김상호의 홈런 포함 4타점 활약 등 타선도 적절히 터지며 8-1로 이겼고 린드블럼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4패)다.

5회초 1실점한 것도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된 것으로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또한 10탈삼진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롯데는 린드블럼의 호투를 발판삼아 전날(11일) 당한 2-16 대패를 말끔히 설욕했다.

린드블럼이 제자리를 찾고 있는 것은 롯데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는 111구를 던지는 동안 직구(65개)와 슬라이더(34개)를 주로 던졌다. 포크볼(5개)을 비롯해 커브(4개)와 체인지업(3개)도 간간이 섞어 던지며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승리투수가 된 후 린드블럼은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마음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며 "직구 위주로 넥센 타자와 승부를 했는데 잘 통한 것 같다. 포수 강민호의 리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린드블럼이 에이스에 걸맞은 투구를 선보였다"고 만족해했다. 롯데는 이번 넥센과 2연전(10일 경기는 우천 취소)을 1승씩 나눠가졌다.

롯데는 13일부터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13일 선발투수로는 각각 브룩스 레일리(롯데)와 앨런 웹스터(삼성)가 예고됐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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