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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상호·강민호 홈런포로 넥센에 화끈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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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린드블럼 6.2이닝 10K 무자책점 호투, 승리 발판 마련

[류한준기자] '두 번 연속은 안 당해.'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와 김상호, 강민호의 대포를 앞세워 귀중한 승수를 올렸다.

롯데는 12일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과 경기에서 8-1로 이기며 전날(11일)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6승 18패가 되며 5할 승률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옮겼다. 넥센은 4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18승 1무 14패가 됐다.

롯데는 1회말 넥센 선발투수 로버트 코엘로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코엘로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로 몰렸다. 롯데는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 기회에서 김상호가 코엘로가 던진 6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5-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5회초 롯데 2루수 정훈이 실책한 틈을 타 박동원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5회말 바로 추가점을 냈다. 김상호가 적시타를 날려 6-1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 강민호의 솔로포(시즌 7호)와 짐 아두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내며 승기를 굳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가 돋보였다.

린드블럼은 6.2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4패)를 올렸다. 코엘로는 4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3피안타 6볼넷 6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2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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