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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에 막힌 장원준, SK전 9연승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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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7이닝 2실점, 장원준 6이닝 4실점 '승패 명암'

[석명기자] 'SK 천적'으로 군림했던 장원준(두산 베어스)의 SK전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상대 에이스 김광현의 벽에 막힌 탓이다.

장원준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시즌 7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장원준은 SK를 상대로 상당한 자신감을 가질 만했다. 롯데 시절이던 지난 2011년 5월 19일 경기부터 SK전 9연승 행진을 이어온 것. 천적투수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장원준은 SK전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6이닝을 던져 8안타(2홈런)를 맞고 4실점(3자책)을 했다. 퀄리티 스타트는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SK 선발 김광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2-5로 두산이 패하는 바람에 장원준은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김광현은 두산전에서 약했던 모습을 벗어나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7이닝을 8피안타 2실점으로 막는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4년 이후 두산전 3연패에서 벗어나는 승리였다.

2회초 두산이 에반스와 박건우의 2루타 2방이 득점타가 되면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2회 뽑아낸 2점이 장원준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두산 타선이 얻어낸 점수의 전부였다.

이 리드를 장원준은 지켜내지 못했다. 2회말 최승준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추격 당했고, 3회말에는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곧바로 정의윤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내줬다.

팀 수비도 장원준을 도와주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최정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것이 빌미가 돼 추가 1실점했다.

장원준은 2-4로 뒤진 가운데 7회말 들면서 윤명준과 교체돼 물러났다. 윤명준이 첫 타자로 상대한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2-5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승부가 기울었다. 이 스코어는 끝까지 유지돼 SK가 승리하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연승을 끝냈다.

김광현은 2회초 2실점한 후에는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버텼다. 3회초 김재환 홍성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로 몰린 상황에서 삼진(김재호)과 병살타(오재원)로 위기를 넘긴 것이 호투의 발판이 됐다.

정의윤의 역전 투런, 최정의 쐐기 솔로 등 타선 지원을 받은 김광현은 시즌 5승(3패)을 수확했다. 장원준은 시즌 2패(4승)를 안았다.

지난 4월 24일 장원준과 김광현은 나란히 통산 1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두 100승 좌완의 명암이 엇갈린 경기였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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