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t 위즈 외국인타자 앤디 마르테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마르테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전날(11일) KIA전에서도 홈런을 날렸던 마르테는 두 경기 연속 손맛을 보며 시즌 8호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부터 마르테의 타격감은 좋았다. 2사 후 우전 안타를 치고나가 곧이어 터져나온 이진영의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2-1로 kt가 앞선 가운데 시작된 3회초, 오정복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3-1로 점수가 벌어졌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마르테는 KIA 선발투수 한기주의 초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
kt는 마르테의 홈런을 더해 5-1로 달아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한기주는 1회 이진영에게 투런포를 맞은 데 이어 3회 마르테에게도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3회까지 5실점하며 부진한 피칭 내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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