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소녀시대 티파니가 가장 티파니스러운 모습과 음악으로 솔로 데뷔했다.
티파니는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솔로 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한국에 온지 12년 만에 솔로로 나오게 됐다"는 티파니는 "티파니 다운 티파니 스타일의 음악을 담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가장 티파니스러운 음악이다. 티파니는 "티파니가 댄스로 나오네? 하시는데 춤추는 걸 좋아한다. 추면 스트레스도 날리고 기분도 좋아지고, 그런 필에 취해서 자유를 느끼는 순간이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환적인 분위기에 솔직한 가사로 나를 잘 표현해주는 곡이다. 지친 일상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잠시 춤을 추며 다 잊어버리자는 내용"이라며 "안무 퍼포먼스를 보고 회사 전체가 '이 노래다'고 했다. 멤버들도 저의 맞춤곡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스타일링도 자연스러움에 포커스를 맞췄다.
티파니는 "그동안 보여드렸던 것보다는 현재 제가 춤을 추러 갈 때 어떤 옷을 입을까 그런 느낌으로 편안한 의상을 준비했다.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께서 신경을 써주셨지만 평상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힘을 주는 습관이 있어서 톤 다운을 해봤다"고 했다.
이어 "화장도 '지' 때가 자연스럽고 꾸미지 않은 모습이 좋다고 해주셔서 믿고 내추럴하게 표현했다. 자연스럽게 그 때 입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또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를 하는 게 제 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이번 앨범이 가장 티파니스러운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OST 등을 통해 잔잔한 발라드를 들려드렸는데 그런 기회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서 메인은 댄스를 하고 싶었다. 가만히 서서 하는 것보다 표정도 많은 편이고 가만히 못 있는다. '티파니는 댄스가수다' 라는 인상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티파니는 이날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와 자신의 첫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한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를 비롯해 '토크(Talk)',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 4곡을 부르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이 앨범은 11일 0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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