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이상형은 김혜수…수지야 미안해"

[권혜림기자] 배우 이제훈이 수지가 아닌 김혜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9일 방송되는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연출 성희성)에 출연한 이제훈은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인 김혜수와 수지 중 이상형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와,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김혜수와 호흡을 맞췄다.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이제훈은 망설임 없이 김혜수를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그는 "수지야 미안하다. 김혜수 선배님"이라고 답하며 수줍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김혜수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그는 "아름다우시고, 카리스마 있고, 그 안에 소녀감성이 있다"며 "내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제훈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서도 김혜수를 향한 남다른 존경심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아역부터 시작해 30년 연기 경력을 가진 분이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대중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그 위치에서 빛나는 존재로 있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나"라며 "그런 이유로 존경의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세상에도 관심이 많고, 주변 사람도 그렇게 잘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스럽다고 느꼈다"며 "그런 면에서 김혜수, 전도연 선배들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김혜수 선배를 만나면서 상상을 더 뛰어넘는 아우라와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라 느꼈다"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이제훈은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중 "왜 수지는 별로인가"라는 질문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명확한 이유를 대 지켜보던 이들의 공감을 샀다는 후문이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제훈은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에 함께 출연한 김성균과 등장해 냉장고를 공개한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