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이서진, 나영석 예능vs나영석 없는 '어서옵쇼'(인터뷰②)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나영석 러브콜? 얘기 않고 끌고가겠죠"

[이미영기자] 배우 이서진은 예기치 못한 예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나영석 PD가 끄집어낸 '1박2일'의 '미대형' 캐릭터가 그 시작. 이후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등을 통해 예능스타가 됐고, 이제는 KBS2 예능 '어서옵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서진조차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이서진은 최근 여의도 전경련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능에 관한 솔직한생각을 들려줬다. 나영석 PD와 끈끈한 관계부터 오는 6일 첫방송을 앞둔 '어서옵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젠틀하고 진중한 배우와 '엄친아' 타이틀. 적어도 예능 출연 이전 배우 이서진의 이미지는 그랬다. 이같은 이서진에게 다른 매력을 끄집어낸 건 나영석 PD였다. '1박2일' 게스트로 출연한 이서진과 인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꽃보다 청춘' 시리즈와 '삼시세끼'까지 함께 했다. 이서진에겐 '미대형'과 '짐꾼', '투덜이' 등 다양한 캐릭터가 생겼고, 친숙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이서진과 나영석 PD는 이제 '연관 검색어'가 될 만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이서진은 그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신뢰가 있다.

이서진은 "만약 '꽃보다 할배'가 안 됐으면 나영석 PD를 원망했을 지도 모르겠다"고 웃으며 "몇번 여행을 가면서 나영석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이후 힐링 프로하자고 해서 갔더니 '삼시세끼'였다. ('꽃보다' 시리즈보다) 더 안될줄 알았는데 잘됐다. 예능은 지금도 모른다. 나영석이 하자고 하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영석 PD와는 오래 하다보니 편하고, 내가 어떤 것을 해도 알아서 편집을 하겠다는 믿음이 있다. '삼시세끼'도 그랬다. 편하게 녹화를 했고, 50분 이상 방송 못 나갈 거라고 생각했다. 망할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나 PD와 다시 예능을 하겠냐는 질문에는 "또 속이겠냐"고 웃으며 "(하게 된다면)하자는 이야기도 안하고 만나면 바로 촬영가자고 생각할 것 같다. 너무나 당연하게 캐스팅 된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의 끈끈함이 묻어났다.

이서진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탐낼 만큼 '예능 잠재력'이 있는 배우다. 이서진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고, '무한도전'에서 식스맨 후보 자리를 거절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냉부해' 출연과 관련 "'삼시세끼' 이후 요리를 더 안하게 됐다. 예전에는 닭가슴살이라도 해먹었는데, 제가 평생 할 요리를 '삼시세끼'에서 다했다. '냉부해' 섭외도 거절했던 게 냉장고에 물과 맥주 밖에 없다. 나가는 것 자체가 민폐"라고 말했다. '무한도전' 역시 잘할 자신도, 민폐가 되고 싶지 않았다.

이서진은 "고생하는 건 안 좋아해서 다른 예능에 욕심 난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런 그가 나영석 PD의 품을 떠나 새 예능에 출연한다. 6일 첫방송 되는 KBS2'어서옵쇼'는 공교롭게도 나영석 PD의 '신서유기2'와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다.

'어제의 동지, 오늘의 적'이라는 짓궂은 질문에 그는 "제 개인적인 관계 때문에 프로그램 시간대를 옮길 수 있는 건 아니다. 이것과 관련해 따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회사에서 출연 전 나영석 PD에게 괜찮겠냐고 했더니 하라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어서옵쇼'는 재능을 파는 홈쇼핑이 콘셉트로, 이서진과 김종국, 노홍철이 호스트로 나서 시청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쌍방향 프로그램이다. 도전기를 그린다. 지금까지 그가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서진은 "스튜디오 녹화를 해본적도 없고 진행도 못한다. '삼시세끼'에서는 재료를 주면 밥만 하면 됐는데 '어서옵쇼'는 회의도 하고 녹화 순서도 있어서 어색하다. 제가 맡은 프로그램이라 열심히 하긴 해야 하는데, 잘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서진은 "지금까지 망할 거라 생각한 프로그램이 다 잘됐다. 예능은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어서옵쇼'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했다. 계산적이지도, 전략도 없는 이서진의 예능 연타석 홈런은 가능할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서진, 나영석 예능vs나영석 없는 '어서옵쇼'(인터뷰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