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6할 타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벤치만을 지켰다. 그의 팀내 경쟁자 조이 리카드는 무안타 침묵했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의 이름은 경기 중 교체로도 불리지 않았다.
김현수는 올 시즌 타율 6할(15타수 9안타)을 기록 중이다. 드문드문 경기에 출전하면서 남기고 있는 의미있는 고타율이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는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터뜨렸고, 1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오랜만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첫 장타(2루타)도 나왔다.
그러나 이후 김현수는 2경기 연속 벤치 신세를 졌다. 교체 출전도 없었다. 여전히 김현수의 역할은 백업에 머물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김현수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조이 리카드가 톱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리카드의 성적은 4타수 무안타. 리카드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8리에서 2할6푼7리(101타수 27안타)로 떨어졌다.
한편 볼티모어는 톱타자의 침묵 속에서도 뉴욕 양키스를 4-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투수 크리스 틸먼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대런 오데이가 9회초를 깔끔하게 틀어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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