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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9회 만루 상황서 대타 나와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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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LA 에인절스는 밀워키에 5-8로 패해

[류한준기자] 최지만(LA 에인절스)이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됐으나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그는 에인절스가 5-8로 뒤지고 있던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투수 A. J. 아처 타석에 대타로 기용됐다. 최지만은 밀워키 마무리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5구째 배트를 돌렸다.

바라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최지만의 타구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경기는 그대로 밀워키의 승리로 종료됐다.

안타를 치지 못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종전 8푼3리에서 7푼7리(13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그에게는 오랜만에 찾아온 출전 기회였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 최지만은 지난달 28일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9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밀워키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6회말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며 4점을 추가해 8-2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밀워키 선발투수 지미 넬슨은 에인절스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에인절스는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마이크 트리웃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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