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1승12패를 기록,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최하위 한화는 3연승을 마감하고 6승17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3회초 박해민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박해민은 2사 3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이태양의 2구째를 받아쳐 우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6회초 삼성이 추가점을 냈다. 최형우와 이승엽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발디리스의 중전안타 때 한화 중견수 이용규가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사이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1사 2,3루에서는 조동찬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스코어는 4-0이 됐다.
한화는 6회말 차일목과 정근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윤성환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는 사이 차일목이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1,3루.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2-4로 따라붙었다.
7회초 삼성이 김재현의 2루타와 상대 실책, 박해민의 번트 안타로 5-2를 만들자 한화도 7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정근우의 적시타로 5-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2루 주자 차일목이 무리하게 홈을 파고 들다 아웃당하며 좋은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결국 삼성은 8회초 조동찬이 윤규진으로부터 솔로포를 뺏어낸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6.2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한 윤성환이 시즌 4승(1패)째를 거뒀고, 한화 선발 이태양이 4.2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2패 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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