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태양의 후예'가 떠난 안방극장, 수목 드라마들의 치열한 접전이 시작됐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선두를 차지했고, '딴따라'가 바짝 뒤쫓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은 8.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과 동일한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 종영 후 2번 연속 수목극 1위에 오르며 우선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후반부로 치닫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이진욱의 복수가 시작되고 이진욱과 문채원의 애절한 멜로에 불이 붙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스완(문채원 분)의 원수의 딸임을 알게 됐으며, 그럼에도 "함께 떠나자"라고 애절한 마음을 전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윤마리(유인영 분)가 민선재(김강우 분)에게 이혼소송을 하며 배신하는 모습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SBS '딴따라'의 추격도 무섭다. '딴따라'는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3회 7.2%보다 1.1% 포인트 오른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야금야금 시청률이 오르면서 수목극 3위를 탈출했고, 이젠 1위까지 넘보고 있다.
가장 늦게 수목 안방극장에 뛰어든 KBS2 '국수의 신'은 6.5%를 보였다. 첫 회 7.6%보다 1.1% 포인트 하락하며 수목극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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