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고수가 '옥중화'는 연기자 인생에 큰 산이 될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수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주말기획드라마 '옥중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고수는 상단의 미스터리한 인물 윤태원 역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윤태원은 마음 속에 상처도 많아 방황하며 왈패로 성장하지만 훗날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힘없고 가난한 상인들을 위해서 외지부라는 기관을 만드는 인물이다.
고수는 윤태원이라는 캐릭터와 이병훈 감독에 대한 신뢰로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고수는 "'옥중화' 시놉시스를 받았는데 윤태원이라는 인물은 한 줄밖에 없었다 그게 너무 좋았다. 윤태원이라는 인물을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훈 감독의 팬이다. '허준'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언젠가 작업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하게도 전화를 주셔서 같이 하자고 했고 고민할 필요없이 감독님을 믿고 참여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고수는 "개인적으로 '옥중화'라는 작품은 제게 큰 산이다. 지금까지 쭉 작품을 하면서 산을 넘는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이번에 큰 산을 만난 것 같다. 선배, 동료들과 힘을 합쳐서 큰 산을 잘 넘어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만들어 낸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5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결혼계약'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방송 되며, 이에 앞서 스페셜 방송 '옥중화 특별한 이야기'를 27일 오후 9시30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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