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정성효 드라마국장이 '태양의 후예'를 이을 하반기 기대작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과 '함부로 애틋하게'를 꼽았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KBS 정성효 드라마국장과 배경수 책임프로듀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정성효 국장은 하반기 KBS 기대작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과 '함부로 애틋하게'를 거론했다.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는 8월, 김우빈, 수지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는 7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 국장은 "두 작품은 작품적 특색이 있다. 또 내부에서 제일 연출 잘하는 인력들이 일찍부터 함께 하고 있다. 이런 작품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KBS 드라마가 잘 되는 것을 떠나, 이런 드라마들이 크게 잘 돼야 한편의 흥행으로 끝나지 않고, 드라마 전체 파이가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그래야만 한류적 측면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태양의 후예' 같은 작품들이 1년에 3개 정도 같이 터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배경수 CP는 "'겨울연가'로 한류를 점화했고, '태양의 후예'가 한류를 촉발했다. KBS로서 자부심이 있다"며 "간간이 큰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고 한류적 측면에서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의 뜨거운 인기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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