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캡틴 크리스 에반스는 아이언맨과의 대결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크리스 에반스는 히어로와 히어로의 대결을 넘어선 캡틴의 성장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기자회견에는 조 루소 감독과 크리스 에반스, 세바스찬 스탠, 안소니 마키 등이 참석했다.
2011년 개봉한 '퍼스트 어벤져'와 '아이언맨'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크리스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아이언맨팀과 대결 구도를 형성, 더욱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최고의 슈퍼히어로로 거듭난다.
영화는 캡틴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대립 그 자체에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는 이에 대해 "선과 악의 대결보다는 친구와 가족이 서로의 다른 입장 차이에서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서로에 많은 타격을 입고 상처를 입게 되는 싸움이다. 친구와 가족의 싸움이 아닌, 캡틴 아메리카는 기존의 삶과 새로운 삶의 갈등에 대한 싸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기를 함께 하며 자라온 친구 버키와 그 삶을 버릴 수 없어 버키를 선택한다. 그가 새로운 삶의 전우들과 싸우는 장면이 캡틴 아메리카에게도 큰 갈등이고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든다. 과거의 사람과 나의 현재의 사람들과의 싸움에서 캡틴이 어떻게 싸우느냐가 이 영화를 보는 묘미를 더해준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조 루소 감독 역시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고, 심도 깊은 스토리텔링을 부여했다.
조 루소 감독은 "성격과 캐릭터 반전이 필요했다. 아이언맨과 캡틴에 감정 부여가 필요했고 스토리에 반영된다고 생각한다. 캡틴아메리카는 전작들에서 애국심이 강하고 열정적인 군인이었지만 쉴드의 부패 체험하면서 이러한 변화를 취하게 됐다. 첫번재 작품에서는 흑백논리에 의해 순종적인 군인이었다면 마지막에는 혼자만의 신념을 제도권 밖에서 시행하게 된다. 스토리텔링에 흥미로운 요소다"고 설명했다.
영화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마블 대표 히어로들의 대결은 물론 아이먼맨과 캡틴아메리카가 어벤져스를 이끌어가는 서로 다른 방식의 리더십과 한판승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오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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