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가수 이승환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 다시 일어섰다.
이승환이 21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그는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앨범이 망하고 사기까지 당했다. 25년 만에 다른 소속사 가수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히든싱어' 이후 그 분들 덕에 일어설 수 있었다. 서울 지역은 모든 공연이 매진이고 지방도 99년 무적투어 때처럼 18개 투어를 할 수 있게 돼서 이젠 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지난 2014년 공개한 '폴 투 플라이-전(Fall to fly-前)' 앨범에 이어 발매할 예정인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수록곡이다. 이승환은 앨범 발매에 앞서 이 곡을 선공개했다.
이승환은 전편 발표 당시 후편을 3년 이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이승환은 "시기를 3년이라고 했던 건 못 낼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그래도 기대감을 심어주고 싶어서 멀리 봤다. 그래도 다시 일어서면 후편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대중적이지 않을 거라고 말했던 터라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이 어렵더라도 선배로서 책임감 있는 음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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