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복귀의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가 오는 20일부터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 합류, 재활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리플A 경기 출전은 부상 선수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통과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트리플A에서 큰 문제없는 몸놀림과 활약을 보인다면 다음 단계는 빅리그 승격이다.
강정호는 트리플A에서 최대 20일간 머물며 재활에 치중할 계획이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늦어도 5월8일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그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MLB.com은 '강정호는 지난 시즌 타율 2할8푼7리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을 기록했다. 15홈런 85타점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신인왕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고 소개한 뒤 '강정호가 돌아오면 그는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2루로 쇄도하던 1루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하며 무릎인대 파열 중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과 이에 따른 재활로 7개월간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감각을 얼마나 빨리 되찾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 피츠버그 구단의 토드 톰칙 수석 트레이너는 플로리다 연장 스프링캠프 당시 강정호에 대해 "전혀 문제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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