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이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종전 0.231)으로 높아졌다.
양키스가 좌완 C.C 사바티아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이대호는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4일 만에 선발출전했다. 올 시즌 4번째 선발출전.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사바티아의 2구째 87마일 싱커를 받아친 결과였다. 시즌 4번째이자 3경기 연속안타.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이후 2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0-1로 끌려가던 4회 2사2루에서 3루수 땅볼, 팀이 3-1로 앞선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3-2로 시애틀이 앞선 8회 4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애덤 린드와 교체됐다.
시애틀은 양키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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