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송중기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드라마 종영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송중기는 "얼마 전 홍콩 프로모션을 갔다. 언론 기사를 통해 반응을 알고 있었는데, 몸으로 느낀건 처음이었고, 우리 드라마가 해외 팬들도 많이 사랑해주고 있구나 직접 느꼈다. 놀랍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는 그야말로 신드롬이었다. 마지막회 시청률 40%에 육박한 '태양의 후예'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송중기는 정치, 사회, 문화 전반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이번 드라마에 대해 "배우로서 제 일을 했을 뿐이다. 여러가지 책임감이 따른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지난 11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태양의 후예' 열풍을 언급하며 송중기를 "애국 청년"이라고 치켜세웠다.
송중기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다고 해서 긴장을 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송중기는 "그날 저도 모르게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했다.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으니 그렇게 이야기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예전에 뵌 적이 있다.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했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봤었잖아요'라고 하더라"며 진땀을 흘렸던 당시를 떠올렸다.
송중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군대 건강히 잘 다녀왔냐'고 했다. 이미 방송에 공개됐듯 드라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감사했다"고 당시 만남을 회상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를 마친 송중기는 공백 없이 바로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를 일찌감치 차기작으로 정했으며, 5월 말부터 약 6개월 동안 촬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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