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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가창력보다 '사람 냄새' 나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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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판타스틱 듀오' 첫 방송

[정병근기자] 음악 예능이 범람하는 가운데 SBS '판타스틱 듀오'가 나왔다. 가창력보다 사람 냄새 나는 음악에 무게중심을 뒀다.

'판타스틱 듀오'는 SBS가 지난 설에 파일럿으로 방송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SBS 측은 정규 편성을 확정하고 17일 첫 방송을 앞뒀다. 게스트부터 야심차다. 1회에 이선희, 임창정, 태양, 김범수가, 2회에 변진섭, 조성모, 엑소가 출연한다.

하지만 현재 음악 예능프로그램이 범람하는 상황이라 '판타스틱 듀오'가 얼마나 차별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MBC '복면가왕'과 동시간대에 맞붙고, 선발주자인 '듀엣가요제'와 포맷이 비슷하다는 한계도 극복해야 한다.

'판타스틱 듀오' 제작진은 11일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해 답했다. 이창태 예능 본부장, 김영욱 PD, 모은설 작가가 참석했다. 이들이 말한 차별화 포인트는 "가창력보다 사람에 무게중심을 뒀다"는 것.

'판타스틱 듀오'의 출발점은 영국의 가수 제시제이다. 김 PD는 제시제이가 펼친 팬들과의 듀엣 이벤트 영상을 보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김 PD는 "콜라보레이션이 음악 예능의 마지막 노른자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제가 유튜브를 뒤져 보다가 영국의 가수 제시제이가 자신의 곡을 노래방 어플에 올려서 같이 듀엣을 하는 이벤트 영상을 흥미롭게 봤다. 그것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일반인이 어플을 통해 가수가 녹음한 곡에 맞춰 듀엣 호흡을 마준다. 가수는 일반인 지원자의 노래 영상을 보고 한 명을 뽑은 뒤 듀엣 무대를 꾸민다. 이를 판정단이 점수를 매기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을 한다.

경연의 형식을 띄고있지만 가창력을 겨룬다기보다 그들의 이야기레 초점을 맞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창태 예능본부장은 "'이 사람 노래 잘해'에서 끝이 아니라 사람을 본다. 참가자가 노래를 좀 하는데 듀엣을 하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거기에는 이유가 있고 이야기가 있다. '판타스틱 듀오'는 따뜻함이 느껴지고 사람을 보여주는게 가려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기본적으로 음악 예능이기 때문에 가창력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노래보다 사람에게 무게중심이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사람 냄새 나고 퀄리티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파일럿 방송 때 장윤정과 탟기사의 '초혼' 무대를 예로 들었다. 당시 우승은 김범수-김다미에게 돌아갔지만 장윤정과 택시기사의 무대가 더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이들의 이야기가 총체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름다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 이유로 '듀엣가요제'와도 노선이 조금 다르다는게 제작진이 강조하는 바다.

김 PD는 "'듀엣가요제' 재미있게 봤다. 차이는 '듀엣가요제'는 의상까지 완벽하게 갖춰 입고 완성된 무대를 보는 즐거움이 있더라. 우리는 가수와 일반 국민이 호흡할 수 있는 문턱을 낮췄다.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추억을 만들고 다시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은 문턱을 낮춰서 어플을 통해서 신속하게 진행되고 그 과정을 압축해 보여주는 재미가 있다"며 "'판타스틱 듀오'가 존재 이유가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가창력 외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걸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K팝스타5' 후속으로 4월 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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