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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대타로 나서 삼진…시애틀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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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말 2사 2루 찬스 무산, 시즌 타율 0.125

[정명의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찬스에서 대타로 등장했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제외됐다가 팀이 1-2로 뒤지던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섰다. 이날 오클랜드 선발이 우완 크리스 배싯이었기 때문에 좌타자 애덤 린드가 선발 1루수로 나섰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시애틀 벤치는 이대호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오클랜드의 마무리 투수 션 두리틀을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흘려보낸 뒤 헛스윙을 두 차례 했다.

이날 패배로 시애틀은 3연패에 빠졌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4푼3리에서 1할2푼5리(8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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