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배우 진구가 연기를 해온 지난 14년을 돌아봤다.
진구가 7일 오후 5시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게릴라 이벤트 '태양의 진구, 스쿨어택 명 받았지 말입니다'를 개최했다. 1200여 명의 팬들이 꽉 들어찬 가운데 진구는 "다듬어질수록 빛이 나는 보석 처럼 14년간 빛이 안 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진구는 "난 내가 완성된 보석인 줄 알고 연기에 뛰어들었다가 상처도 받고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그래도 이렇게 사랑도 받고 웃음도 드릴 수 있는 더 빛나는 값어치 있는 보석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난 한 번도 보석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고 했다.
진구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이날 자신을 찾아준 팬들을 응원했다.
그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다. 더럽고 치사해도 참고 힘들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술 얻어 먹고 웃으면서 넘기다 보니 14년이 흘렀고 송혜교, 송중기와 촬영을 하는 특권과 1200명 앞에서 웃을 수 있는 날도 왔다. 절대 좌절하지 말고 힘내길 바란다"고 했다.
진구는 시청률 30%를 훌쩍 넘기는 등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상남자인 서대영 상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2003년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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