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8차전 쿠웨이트전이 한국의 몰수승으로 최종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한국시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쿠웨이트가 치르지 않은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를 모두 몰수패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FIFA의 징계를 받은 쿠웨이트전 성사 여부가 결정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체 평가전으로 태국과 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쿠웨이트전이 3-0 몰수승으로 정리되면서 한국은 유일하게 아시아 2차 예선 참가국 중 8전 전승(승점 24점)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4월 FIFA 랭킹 산정 포인트에도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당초 예상했던 579점에서 9점이 더해져 588점이 됐지만 이란(672점), 호주(601점)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 순위 확정이 예상된다.
따라서 한국은 최종예선 조추첨시 시드 배정도 톱시드가 아닌 일본(577점)과 함께 2번째 시드가 확정적이다. 결국 최종예선에서 한일전이 치러지지 않는 것도 사실상 확정됐다.
최종예선 조추첨은 오는 12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태국 대체 평가전이나 쿠웨이트전 승리에도 아시아 랭킹 2위 상승은 어려웠다. FIFA가 결론을 내준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이번 발표를 통해 얻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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