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룹 씨엔블루가 자작곡을 하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고 밝혔다.
씨엔블루는 4일 오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미니 6집 '블루밍'(BLUEMING)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가 봄을 맞아 경쾌하고 달콤한 러브송으로 컴백했다.
정용화는 "'신데렐라' 때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했고, 더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라며 "봄을 노린건 아니었다. 이별 노래를 많이 써서 상쾌하고 청량한 음악을 하면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씨엔블루는 초창기부터 멤버들이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이렇게 예뻤나'는 정용화가 작사, 작곡한 것을 비롯해 멤버들이 새 앨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 뮤지션으로서의 능력도 선보였다.
이종현은 "매년 앨범이 나올 때마다 힘이 많이 들어가있다. 이번에는 모두가 이십대 후반에 들어섰고, 7년차가 됐다. 힘을 좀 빼고 여유롭게 보여주자. 여유롭게 보이는 멋이 있는 것 같다"고 이번 앨범의 변화를 설명했다.
정용화는 "자작곡은 결과 발표가 났을 때 제 독박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오기가 생기고, '외톨이야'를 뛰어넘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자작곡을 하는 씨엔블루가 진짜 씨엔블루라고 생각한다. '외톨이야' 때는 운도 좋았고, 노래도 좋았다. 초반에 받았던 관심만큼, 성과를 얻고 성취감을 얻는다면 진짜 기분이 좋을 것 같고 그래서 계속 시도하는 것 같다. 내가 아닌, 우리의 색깔이다"고 강조했다.
정용화는 "노래가 성공하고 성공하지 않는 건 운도 따른다. 저희가 해외 앨범까지 포함하면 자작곡만 140트랙이 넘었다. 지금은 총이 장전돼 있는 느낌이다. 기회가 왔을 때 총을 쏠 수 있다"고 자작곡을 하는 그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용화는 "제 목표는 지금도 빌보드 1위다. 눈 앞에 보이는 뛰어넘어야 하는 건 '외톨이야'일 뿐, 그것을 뛰어넘으면 다른 목표가 생길 것 같다. 목표가 생기면 항상 목표가 이루어진다는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4일 0시 국내외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총 5곡이 수록된 미니 6집 '블루밍'(BLUEMING)을 발표했다. 오는 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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